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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크리스마스 S-더비서 삼성 격파…소노·KCC도 승전보
작성 : 2024년 12월 25일(수) 18:2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탄절 S-더비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3-60으로 승리했다.

SK는 4년 연속 크리스마스 S-더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15승5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6승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안영준과 오세근은 각각 1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자밀 워니(13점 13리바운드)와 김선형(13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마커스 데릭슨이 14점 7리바운드 이원석과 최성모가 각각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양 팀은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45-45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SK가 오세근의 3점슛 2방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안영준까지 외곽포 행진에 가세하면서 점수는 54-47로 벌어졌다.

삼성은 데릭슨과 최성모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이원석의 득점으로 다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안영준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61-60으로 앞선 종료 21초 전 김선형의 2점으로 63-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마지막에 날린 데릭슨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SK의 63-6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고양 소노는 원주 DB를 87-81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소노는 8승13패로 8위에 랭크됐다. DB는 10승12패로 7위에 자리했다.

소노 이정현은 22점 7어시스트 활약으로 연승의 주역이 됐다.

부산 KCC는 안양 정관장을 94-68로 완파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10승11패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4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7승15패로 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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