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타나차 14점'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0 완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 잡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12월 24일(화) 20:26

타나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연패로 몰아 넣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5승 12패(승점 15)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14연승 뒤 3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14승 3패(승점 40)로 1위를 지켰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가 14점, 강소휘가 13점, 메렐린 니콜로바가 11점으로 38점을 합작했다.

투트쿠에 이어 피치까지 빠진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양 팀 통틀어 17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힘에 부쳤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도로공사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2에서 타나차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배유나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7-2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와 김연경이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니콜로바까지 합세한 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을 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25-17로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 타나차, 배유나부터 니콜로바와 강소휘까지 여러 자원이 고르게 활약했고,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김다은을 중심으로 정윤주가 합세하며 공격을 펼쳤다. 승부는 한순간에 기울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16-16에서 흥국생명의 범실로 앞서 나갔고, 강소휘가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4점 차까지 리드했다. 격차를 벌린 한국도로공사는 그대로 기세를 이어 2세트를 25-18로 따냈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 쐐기를 박았다. 2-2에서 배유나의 시간차와 니콜로바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무너뜨린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퀵오픈, 니콜로바의 서브에이스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와 김연경이 고군분투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강소휘-니콜로바-타나차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니콜로바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범실로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6승 11패(승점 23)를 기록하며 단숨에 3위로 치고 올라왔다. OK저축은행은 4승 13패(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16점, 그로즈다노프와 김정호가 각각 14점씩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