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이 거센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전수조사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17일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송민호가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출근 조작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 병무청도 송민호의 근태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3월 입대한 송민호는 지난 23일 병역 의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송민호는 근무 마지막 날에도 진단서를 제출해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부실 복무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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