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가 5차전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024년 통합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 우승 이후, 정상을 밟기까지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야 했다. 하지만 예전의 명성만큼 KIA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불패신화'를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KIA 타이거즈는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종국 전 감독이 횡령 혐의로 경질된 뒤 지난 2월 중순 갑작스럽게 이범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 4월 9일 1위로 발돋움했고, 잠깐 1위를 내줬으나 이후에는 6월 말 이후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자리를 위협받을 때면 호랑이 기운으로 꿋꿋하게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김도영과 캡틴 나성범, 타이거즈 심장 양현종, 최형우, 박찬호 등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쳐 우승을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올해 우승 멤버들을 주축으로 앞세워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며 팀의 왕조를 위해 1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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