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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책임자와 '병무거래' 조사해달라" 수사의뢰 추가 제기
작성 : 2024년 12월 24일(화) 11:2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위너 멤버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담당 공무원을 조사해달라는 수사의뢰가 추가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와 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던 마포주민편익 시설 책임자 L씨의 병무거래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수사의뢰서를 이날 접수했다.

경찰은 앞서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수사의뢰서에는 '2024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매뉴얼'의 '재지정 기준'에 따르면, 질병 또는 심신장애로 복무기관을 재지정할 경우 '2개 이상의 복무분야가 있어 자체 조정이 가능한 복무기관은 제외'라고 규정돼 있는 만큼, 송민호의 복무기관이 재지정되는 과정에서 L 씨의 '부당개입'은 없었는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특히 L 씨가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송민호 담당 상관으로 근무할 당시 송민호가 갖가지 특혜를 받았다는 복수의 내부 고발자 폭로가 등장한 만큼, L 씨가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뒤 한 달 만에 송민호를 직접 데려온 것은 '송민호에게 복무편의를 제공해 줄 의도가 아니었겠느냐'라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근거로 L 씨와 송민호가 사전에 '병무거래'를 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민호는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등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지난해 3월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송민호는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그러나 디스패치에 따르면 송민호는 연차, 병가 등의 이유를 들며 근무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 특히 해당 기관의 책임자가 송민호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가중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민호가 이전 복무지에서도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며 파장이 일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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