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를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각) 유망주 내야수 스탈린 카바, 외야수 에마리온 보이드를 마이애미 말린스에 보내고 선발 루자르도와 마이너리그 포수 폴 매킨토시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루자르도는 통산 105경기에 등판해 26승 34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8을 수확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허리 통증 등으로 고전하면서 12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00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 선발 마운드는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잭 휠러를 비롯해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등이 지키고 있다. 여기에 '건강한' 루자르도가 가세하면 더욱 탄탄한 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필라델피아가 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에 깊이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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