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보고타' 송중기가 바람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제작 영화사 수박, 이하 '보고타')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는 극 중 보고타로 이주한 한인이자 의류 밀수 사업을 하는 국희를 맡았다. 성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애쓰는 인물이다.
앞서 송중기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장모님이 콜롬비아 출신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송중기는 콜롬비아 현지 촬영에서 남미사람들의 흥, 문화를 잘 이해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자 "맛보기는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배급시사회 때 장모님을 언급한 이유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때처럼 나라를 향한 부정적 시선, 우려는 없냐는 질문이 나와서였다"며 "장모님이 콜롬비아 출신이기도 하고 '보고타'를 빨리 보고 싶어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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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보고타'가 개봉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 그 힘을 받아서 현지 무대 인사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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