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인 4억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4개 대회가 지원한 가운데 22개 대회가 선정되었으며 평균 지원금액은 2억7000만 원이다.
대한컬링연맹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해왔다. 2023 세계믹스더블·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를 강릉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같은 해 세계컬링총회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해 세계컬링(WorldCurling)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한국 컬링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한국컬링의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그동안 컬링 국제대회는 강릉컬링센터 에서만 열렸는데, 의정부 빙상장을 활용하여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수도권에서 컬링대회의 기회가 확대됐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컬링이 겨울 인기스포츠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로 상위 13개 국가가 참가하며, 우리나라 여자 국가대표 스킵(Skip) 김은지, 서드(Third) 김민지, 세컨드(Second) 김수지, 리드(Lead) 설예은, 얼터네이트(Alternate) 설예지, 감독 신동호가 출전해 세계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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