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가스공사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9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12승 9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KCC는 9승 11패가 되며 7위로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9점 10리바운드, 곽정훈과 신승민이 각각 23점, 17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CC는 이근휘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다.
1쿼터에 양 팀의 야투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1분 40초 동안 던진 슈팅이 모두 빗나갔고, 이후 니콜슨의 감각적인 돌파에 더해진 자유투가 나온 한국가스공사가 4-0으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계속 점수를 추가했고, KCC는 계속 슈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필드골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보인 KCC는 자유투로 점수를 보탰으나,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21-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가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 정성우 연속골로 25-10으로 달아났고, KCC가 윌리엄스의 속공과 점퍼로 따라갔지만, 니콜슨을 막아내지 못했다. 니콜슨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KCC의 골대를 폭격했고, 이에 힘입은 한국가스공사가 44-28로 크게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까지 숨고르기를 했던 벨란겔과 곽정훈이 3점포를 맹렬하게 쏟아부으며 한때 30점 이상 달아나기까지 했다. 곽정훈과 벨란겔이 후반에만 합작한 3점슛은 8개였다.
가스공사의 기세는 72대43으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들어서도 이어졌다. 곽정훈과 벨란겔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리며 KCC를 무너뜨렸다.
한편 창원 LG는 안양 정관장을 69-6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LG는 10승 10패를 기록, 원주 DB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3연패에 빠지며 7승 14패로 9위에 머물렀다.
LG는 칼 타마요(13점 12리바운드)와 아셈 마리에(11점 12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관장은 정효근이 15점, 캐디 라렌이 11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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