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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19점'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3-0 완승…4위로 도약
작성 : 2024년 12월 22일(일) 15:33

안드레스 비예나 포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4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22일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7승 9패(승점 21)를 기록, 삼성화재(5승 11패·승점 20)를 넘어서 4위로 진입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7승 9패(승점 16)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19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압도적이었다. KB손해보험은 12-12에서 박상하의 속공을 시작으로 비예나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15-12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19-16에서 비예나와 차영석, 나경복의 득점 등으로 연속 5점을 올렸고, 1세트를 25-17로 끝냈다.

2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이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은 12-14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에 이어 황택의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에 꽂히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상하와 비예나의 블로킹, 황택의의 서브가 한 번 더 들어가며 순식간에 18-14로 역전했다. 한국전력도 반격했다. 구교혁의 맹활약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집중력이 좋았던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23-23에서 한국전력 신영석의 서브 범실을 토대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윤하준의 퀵오픈을 막는 황택의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매우 팽팽했다. KB손해보험이 스테이플즈의 날카로운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한국전력이 마테우스의 원맨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국전력은 비예나와 스테이플즈, KB손해보험의 쌍포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끝까지 고군분투하며 득점을 뽑아냈지만, KB손해보험 이현승의 서브가 들어가면서 경기는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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