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올스타가 3점슛 콘테스트에서 일본 올스타를 꺾었다.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일본 올스타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3쿼터 시작에 앞서 양 팀은 3점슛 콘테스트 결승전을 가졌다.
이번 3점슛 콘테스트는 한국 올스타(WKBL)와 일본 올스타(W리그)가 참가하는 만큼 개인전이 아닌 팀 대결로 진행된다.
한국은 이소희(BNK썸), 신이슬(신한은행), 심성영(우리은행)이 경기 전 치른 예선전에서 각각 15점, 15점, 14점을 넣고 결선행을 확정했다.
일본 올스타에서는 히라시타(15점)와 아카호(14점), 오쿠야마(11점)가 결선에 진출해 한국 올스타와 맞붙었다.
5개 구역에서 5개씩 25개의 슈팅 기회가 있었던 예선과 달리 결선 룰은 달랐다. 제한 시간 70초 안에 기존 5개 구역과 더불어 딥쓰리존 2개 구역을 2개 신설해 총 7개 구역에서 27개의 슈팅을 시도한다.
팀별로 3명의 선수가 각자의 구역을 나눠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도 흥미로웠다. 좌측/정면/우측으로 세 명이 구역을 나눠 시도한 일본 올스타와 달리 한국 올스타는 한 차례씩 돌아가는 방식으로 심성영과 신이슬이 2개 구역을 맡았고 이소희가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심성영-이소희-신이슬의 한국 올스타였다. 일본 올스타가 11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 올스타는 일찌감치 일본 올스타의 기록을 넘어 16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거머쥔 심성영-이소희-신이슬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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