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여자 농구의 간판 김단비(우리은행)가 팬 투표 1위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 올스타는 22일 오후 2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일본 올스타와의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올스타 팀의 에이스 김단비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단비는 "기대가 된다. 우리랑 문화가 많이 달라서, 우리나라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해야 할지, 기존 정규시즌 경기처럼 열심히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퍼포먼스에 관해선 "올스타전 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크게 준비를 하질 못했다. 같이 서로 즐기면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단비는 통산 8번째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이다.
김단비는 "팬 투표 1위는 늘 감사드리지만, 지금은 약간 내가 1위를 해도 되나라는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연차도 좀 많이 쌓였고, 아직도 이렇게 나이가 있는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죄책감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1위라는 건 뭐든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자 농구는 후반기를 도모하기 위한 휴식기에 돌입했다.
김단비는 "앞에서 말했듯 부상이 있기에 부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그리고 전반기에 체력을 좀 많이 썼기 때문에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도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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