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도루왕 리키 헨더슨이 세상과 작별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2일(한국시각) 향년 65세인 헨더슨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헨더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지역에서 숨을 거둔 거뒀고, 그는 폐렴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헨더슨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MLB 역대 도루 1위라는 엄청난 기록의 소유자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055안타 297홈런 1115타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1406개의 도루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아 있다. 득점(2295득점) 부문 역시 메이저리그 통산 1위 기록이다.
또한 열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3회를 수상했고, 199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에는 타율 0.325 출루율 0.439 장타율 0.577 28홈런 61타점 65도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헨더슨은 1989년 오클랜드, 1993년 토론토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특히 198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09년 미국 야구 기자 협회(BBWAA)가 진행한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94.8%의 지지를 획득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까지 올리며 한 시대를 평정한 야구 선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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