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황동혁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집필하고 제작하고, 연출하는 모든 과정이 힘들어서 두 번째 시즌을 만들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시즌1의 엄청난 성공이 이후 시즌에 대한 용기와 동기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다만 황동혁 감독은 그동안의 작업에 대해 "아주 지쳤고 피곤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떤 면에선 '오징어 게임'에 아주 질렸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며 "무언가를 만들고, 홍보하는 삶에 아주 질렸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황동혁 감독은 "지금은 다음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외딴섬에 가서 넷플릭스에서 걸려 오는 전화 없이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만 생각한다"고 농담했다.
'오징어 게임2'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후속편이다. 26일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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