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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맹활약'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격파…7연승+선두 질주
작성 : 2024년 12월 21일(토) 16:1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19-25 25-20)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4승2패(승점 40)로 선두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8승8패(승점 21)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허수봉(18점)은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레오(15점)와 최민호(10점)도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김지한(19점)과 알리(18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우리카드가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최민호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내내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에는 우리카드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레오의 블로킹과 신펑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6-12로 크게 앞서 나갔다. 허수봉까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알리의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알리의 연속 블로킹으로 13-5 리드를 잡았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3세트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알리와 김지한, 이강원 등이 꾸준히 점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정태준의 블로킹으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허수봉과 전광인, 레오가 번갈아 득점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황승빈과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 다시 황승빈의 서브에이스로 20-1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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