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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장 승부서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패 탈출…LG, KCC 잡고 4연승
작성 : 2024년 12월 20일(금) 21:3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KT가 연장 승부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8-86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KT는 11승9패를 기록, 단독 4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승8패로 3위에 자리했다.

KT 레이션 해먼즈(26점 10리바운드)와 박준영(15점 10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최진광은 3점슛 3방을 포함해 18점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25점, 정성우가 19점, 신승민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1쿼터 초반부터 해먼즈와 한희원의 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정성우와 양재혁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지만, KT는 해먼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5-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끌려가던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니콜슨이 맹활약하며 30-2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문정현의 3점슛과 해먼즈의 활약으로 다시 앞서 나갔고, 39-35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KT는 3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현석과 최진광의 3점슛이 터지면서 한때 58-46, 12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니콜슨이 고군분투했지만, KT는 63-54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정성우와 신승민이 힘을 내며 조금씩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점수 차이를 좁혀가던 한국가스공사는 74-76으로 뒤진 4쿼터 종료 3초 전, 신승민이 2득점에 성공하며 76-7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연장 한때 81-84로 끌려갔지만, 박준영과 최창진의 득점으로 다시 87-84 리드를 잡았다. 이후 88-86 상황에서 정성우의 마지막 슈팅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는 KT의 88-86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창원 LG는 부산 KCC를 86-74로 격파했다.

4연승을 달린 LG는 9승10패를 기록, KCC, 원주 DB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LG에서는 아셈 마레이(19점 19리바운드), 유기상(17점), 전성현(17점), 칼 타마요(13점), 양준석(11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KCC에서는 리온 윌리엄스(21점)와 허웅(14점 7어시스트), 이승현(14점)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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