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김민욱의 갈등이 법정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L은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30기 7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소노 구단과 김민욱 간의 계약 해지 분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양 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정이 불성립됐다.
김민욱은 최근 대학 시절 학폭 논란에 휘말렸고, 관련 사실을 파악한 소노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김민욱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소노 구단은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날 재정위원회에는 소노 구단 관계자와 김민욱이 참석했지만, 양 측 의견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KBL 재정위원회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제 양측의 분쟁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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