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김유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LG 트윈스는 20일 "김유민이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께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며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음주운전 사실을 자진 신고했고,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유민은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올해 퓨처스리그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9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사과문을 통해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LG는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LG는 "프로야구와 LG 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LG에서는 지난 9월 투수 이상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KBO는 지난 12월 12일 이상영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는데, 이후 불과 며칠 만에 또 다시 선수단에서 음주운전을 한 선수가 적발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