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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 김민하 "사람마다 속도 모두 달라 나만의 속도로 걷고 싶어" [인터뷰]
작성 : 2024년 12월 20일(금) 16:00

김민하 / 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조명가게' 김민하가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대중들에게 매력을 방출했다. '파친코'에 이어 '조명가게'도 성공적. 김민하는 "저만의 속도가 있는 거 같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열정을 보였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김민하가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김민하는 "원래 원작 팬이었다. 정말 8-9부작 안에 스토리를 다 녹였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질감도 없는 것도 그렇고 팬으로서도 정말 기대 이상이었던 작품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선해 역에 대해 김민하는 "김선화 배우와 역할에 대해 의논한 부분은 없었다. 딱 한번 만나서 촬영 전에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선화 배우님이 제 전작들을 모두 보셨다. 예능에 나온 게 있는데 거기서 제가 여행을 다녔던 곳도 모두 여행을 해보셨다고 하시더라. 정말 감동이었다. 그거 조차도 혜원 역과 선해 역의 모습이 녹아있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해를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김민하는 "굳세면서도 날 것 같은 사람의 온기를 가졌더라.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어떻게 하면 선해가 갖고 있는 사랑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퀴어 연기에 대해서는 "사람 대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에 집중을 했던 거 같다. 사람 자체로 보고 연기를 했던 거 같다"라고 어려움은 없었다고 알렸다.

이어 선해 역의 감정선을 연기하며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선해가 눈물을 흘릴 때 언니가 듣게 하고 싶지는 않았던 거 같다. 그 소리를 듣게 하고 싶지 않았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선해 역을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을 없었을 까. 김민하는 "감정 소모가 컸던 거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어떻게 이거를 다 분출할 수는 없지 않냐. 보는 사람이 감동을 받고 울어야지 내가 내 감정에 끌려갈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그걸 중심으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맡기려고 했다. 장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이라 강약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거 같다. 과한 느낌을 내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명가게'를 통해 김민하는 "사람들이 다 개인만의 속도가 있지 않냐. 모든 인물이 똑같은 순간에 똑같이 기억을 해내면 그게 더 기괴할 거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그런 부분들이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민하는 배우로서 다양한 도전에 열망을 드러냈다. 김민하는 "정말 차가운 도시 여자도 해보고 싶다. 아직 안 해본 게 많아서 해보고 싶은 역할들이 정말 많다. 또 그중에서도 디즈니 만화 영화 성우를 꼭 해보고 싶다. 제가 어렸을 때 디즈니 영화를 봐오면서 커왔다. 그런 걸 보고 자라지 않았으면 배우를 못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민하는 "저는 멋있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의 에너지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것들을 관찰하게 되는 거 같다. 어떤 배우를 닮고 싶다고 해도 그렇게 될 수는 없다. 그런 부분들을 보고 배우려고 하는 거 같다. 롤모델이 명확히 있는 건 아니"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사람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좋은 거 같다.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 대본들을 좋아하는 거 같다. 선해를 만나면서 사람에 대한 중요함을 느꼈던 작품인 거 같다. 나를 아껴주는 시간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을 했다. 깊은 사랑에 대해서도 너무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에서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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