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환상적인 코너킥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지 매체들로부터 7점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격파했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후반 1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 때는 골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후반 43분 왼쪽 코너에서 절묘한 궤적을 그리는 코너킥으로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사우샘프턴전(1골 2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7골 7도움(리그 5골 6도움, 유로파리그 1골 1도움, 카라바오컵 1골)이 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5점, 소파스코어는 7.2점을 매겼다. 영국 현지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활약에 각각 7점을 줬다.
한편 4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리버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7-2008시즌 이 대회(당시 칼링컵) 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17년 만의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반대편 4강에서는 아스널과 뉴캐슬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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