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송강호가 데뷔 34년 만에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기생충'의 주인공 송강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송강호는 앞서 출연을 확정한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삭,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 윤여정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송강호가 맡을 배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윤여정에 이어 한국 배우로는 두 번째로 출연을 확정한 송강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공개된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 제작, 각본을 맡은 시리즈다. 배우 스티븐 연과 애슐리 박, 조셉 리, 저스틴 민 등 한국계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또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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