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류성현이 18살 연하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영화 '신세계', 넷플릭스 '더 글로리' 악역 배우 류성현이 출연했다.
이날 류성현은 18살 연하 여자친구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년째 연애 중인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여자친구 조예빈 씨는 "우연히 같은 공간에 있었다. 모임에서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류성현은 "그 모임이 축구 모임이다. 워낙 미모가 출중해서 한 3년 정도 옆에서 지켜봤다. 그 3년 동안 계속 남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거부를 당하더라도 한번 말이나 해보자 싶었다. 몇 시간 동안 고민하다 문자를 보냈는데 10분 안에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조예빈 씨는 "고민한 흔적들이 문자에 보이더라. 그 문자가 저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털어놨다. 조예빈 씨는 "제 가족 분들이 (반대했다.) 특히 저희 아빠는 심하게 말하면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할 정도였다. 우려를 많이 하시더라. 직업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데 융화가 잘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이었다. 기회는 아직도 한참 남았고 커리어 더 열심히 쌓아도 되는데 왜 가혹한 결정을 내리냐고"라고 털어놨다.
류성현은 "주위 사람들이 이제 좀 그만 만나는 게 좋겠다는 언질을 많이 주고 심사숙고한 끝에 말하더라. '배우님은 18살 연상을 만날 수 있있겠냐'는 말에 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내 욕심이 너무 컸구나 수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별 후에도 조예빈 씨는 류성현을 생각하고 먼저 연락을 했다고. 류성현은 "어느 순간 내가 스며들었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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