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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재림 "무모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도"(폭락)
작성 : 2024년 12월 19일(목) 18:00

故 송재림 / 사진=영화 터널3D, 너의 결혼식, 속물들, 야차, 미끼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故 송재림의 생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故 송재림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폭락'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천재 사업가 역할을 맡았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데뷔한 후 '터널3D', '너의 결혼식', '속물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구축했다. 2022년 영화 '야차'를 통해 강력한 비주얼 변신을 보여준 뒤 '미끼'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송재림이 출연한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송재림은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천재라 불리는 주인공 양도현 역을 맡았다.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전전하다가,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적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생전 인터뷰에서 송재림은 "무모할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며 단순히 역할 이상의 메시지를 담았음을 시사했다.

영화 '폭락'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도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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