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현재연이 '수상한 그녀'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에서 현재연은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데뷔조 연습생 '수진'으로 등장했다.
수진은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비주얼 멤버로 같은 연습생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미모와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로 독기 있는 눈빛으로 데뷔에 대한 열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같은 연습생임에도 대표의 편애를 받던 에밀리(정지소 분)의 행방이 갑작스럽게 묘연해지자, 회사는 발칵 뒤집힌다. 회사에서 연습생들에게 '에밀리와 아무 일도 없었냐'고 추궁하고 연습생들은 오히려 '힘들어서 도망친 것 아니냐', '미국에 간 거 아닐까' 등 오히려 에밀리를 탓하며 그녀 때문에 자신들이 힘들었다며 푸념했다.
이후 자신들이 괴롭힌 사실을 대표에게 알렸을까 불안해하는 민아(이지현 분)에게, 수진은 오히려 '못 견디고 나간 건 그녀의 선택이고, 리더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기 어린 표정으로 '다시 오더라도 팀에 방해가 된다면 다시 나가게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데뷔할 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연은 뛰어난 딕션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데뷔에 그 누구보다도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수진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고, 에밀리 대신 등장한 오두리(정지소 분)와 어떤 관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독기 가득한 눈빛과 표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현재연의 열연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 KBS 2TV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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