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배우 현빈의 진솔한 이야기와 위조지폐, 인생 속 게임 이론에 관한 자기님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위조지폐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은행 최다흰 조사역과 인생을 바꾸는 게임 이론 전문가 한순구 교수 그리고 배우 현빈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7.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7.2%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13년 만의 예능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배우 현빈은 손예진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의 결실을 맺기까지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협상'에서 친구로 만난 두 사람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찐사랑 바이브를 보여주며 친구에서 연인,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 바. 최근 아내 손예진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 변함없는 애정을 뽐낸 현빈은 그동안 아내와 엄마 역할에 집중하느라 공백기를 가진 손예진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내면서도 같은 배우로서 아내를 향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요즘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압빠"라며 손예진을 꼭 닮은 2살 아들을 언급할 때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아들 바보의 면모를 엿보게 했다.
데뷔 22년 차 배우 현빈의 연기에 대한 진정성도 엿볼 수 있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시크릿 가든' '사랑의 불시착'까지 수많은 인생작을 남긴 현빈은 "작품할 때 늘 시험대에 오르는 기분"이라고 고백하며 작품 배역에 따라 끊임없이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이끌었다. 안중근 역할로 열연한 영화 '하얼빈'에서도 영하 40도 꽁꽁 언 몽골 호수에서 촬영을 했던 비하인드와 함께 작품에 꾹꾹 눌러담은 진심을 밝혀 여운을 더했다.
40대가 되자마자 결혼과 육아로 삶에 찾아온 큰 변화를 언급하는 현빈의 이야기도 깊은 감명을 안겼다. 현빈은 아내 손예진에게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가 해주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며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배우 이민호의 데뷔 이래 첫 토크쇼 출연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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