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수상한 그녀'가 첫 방송된 가운데, 진영의 완벽한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연출 박용순)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이날 방영된 1, 2화에서는 걸그룹 데뷔 준비 중 사라진 에밀리(정지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니얼 한(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듀서로 연습생을 교육시킬 때는 단호한 카리스마를,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능청스럽고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정체를 알린 대니얼 한.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준 대니얼 한은 '마지막 프로젝트', '가능한 먼 곳으로 떠날 생각' 등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가며 그가 어떤 사연을 가졌는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시아 최고 아이돌 그룹 이그니스 출신 프로듀서 대니얼 한으로 분한 진영은 실제로 배우 뿐만 아니라 가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진영은 그간 활동해왔던 본인의 실제 모습을 투영해 더욱 완벽하고 리얼한 '대니얼 한'을 구축했다.
하나의 캐릭터 안에서도 다양한 연기 변주로 매 장면마다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는 진영의 연기는 '수상한 그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3화에서는 멜로 눈빛과 함께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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