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성매매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자신을 향한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최민환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팬덤명)에게 소속사 관계없이 한마디만 쓰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회사에 소속돼 있다보면, 또 그룹에 속해 있다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가 나왔는데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하냐. 그래서 더욱이 할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 모텔도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저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해"라며 팬들에게 해명했다.
하지만 한 팬의 의심이 계속되자 최민환은 "xx랑 yy가 뭔지 모르겠지만 컨디션과 칫솔일까? 이런 말 해도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지 오래 됐고, 콘돔 필요 없다.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가든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고 억울해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파경을 맞았으며, 율희가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최민환은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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