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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신 나간 대통령, 어처구니없는 친위 쿠데타"
작성 : 2024년 12월 18일(수) 10:14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작심 비판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으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성수 감독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얼마 전 개봉 후 1년이 지난 12월 3일에 정신 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친위 쿠데타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가고, 또 전국 각지에서 젊은 사람들이 뛰쳐나와 탄핵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는데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성수 감독은 "위대한 관객들을 맞이한 영화 감독으로서 이전과 다른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고,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지 걱정이 있다"며 "반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관객들을 앞두고 이야기꾼으로서 흥분감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개봉해 누적 관객수 1312만명을 돌파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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