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지창욱이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지창욱이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창욱은 영화 '리볼버'에서 풍족함 뒤로 결핍이 있는 앤디를 입체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리며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수상자로 호명된 지창욱에게는 "그의 연기는 감정의 결을 섬세히 헤아리고 이성의 언어로 캐릭터를 세공하여,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다가왔다"며 "빛나는 외모만큼이나 숨겨진 그의 노력이 누구보다도 빛난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수상대에 오른 지창욱은 "연기로 상을 받는 것 자체가 부끄럽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리볼버'를 촬영하며 정말 행복했고, 그 중심에는 오승욱 감독님을 비롯한 '리볼버' 팀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 달라"는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온 지창욱은 늘 새로운 얼굴로 대중을 만나왔다. 그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이번 수상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연기장인'이자 '믿보배'로 자리매김한 지창욱이 보여줄 다음 행보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올 한 해 영화 '리볼버'를 비롯 티빙 '우씨왕후',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지창욱은 2025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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