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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넘어 필드 정복 도전' 홍현지, '엠텔리 11월의 MIG' 수상
작성 : 2024년 12월 17일(화) 10:47

사진=스포츠W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크린 골프 무대를 평정하고 필드 정복에 나선 '루키' 홍현지(태왕아너스)가 2024년 11월 한 달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11월의 MIG'(Most Impressive Golfer)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주관사인 SWTV 스포츠W(발행인 김종열)가 17일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MIG는 스포츠W의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되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자파 기반 골프공 균일도 AI 검사 솔루션 기업 엠텔리(대표 황금철)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홍현지는 지난해까지 스크린 골프 투어인 지투어(GTOUR)에서 7회 우승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거머쥔 '스크린 골프 여왕'으로, 지난해 필드 투어인 KLPG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과 함께 상금 순위 14위에 오르며 올 시즌 KLPGA 1부 투어인 정규투어 무대에 입성했다.

올해 10월까지 27개 대회에서 톱10 입상 2회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 53위에 머물러 시드 유지 커트라인(60위) 사수를 장담하기 어려웠던 홍현지는 11월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에서 KLPGA투어 루키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차지, 단숨에 상금 순위를 39위를 끌어올렸다.

홍현지는 특히 S-OIL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자신의 KLPGA 투어한 라운드 최소타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 일약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까지 숭위를 끌어올려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홍현지는 이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공동 33위로 마쳐 루키 시즌을 상금순위 40위에서 마감하면서 다가오는 내년 KLPGA 투어 2년차 시즌을 맞게 됐다.

스크린 골프 투어 무대를 평정하고 필드 투어 톱 클래스 무대인 KLPGA투어에 데뷔, 루키 시즌 끝자락에 최고의 라운드와 함께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림으로써 스크린-필드 동시 제패의 희망을 보여주며 엠텔리 11월의 MIG에 선정된 홍현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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