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투란도트' 박현준 예술 총감독이 무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예술 총감독 박현준, 제작 총감독 조정필, 지휘 호세 쿠라, 유시프 에이바조프, 에바 플론카, 줄리아나 그리고리안, 무대 디자이너 지오 포르마, 서울대 박미혜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실내 오페라 공연으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성악가이자 지휘자인 플라시도 도밍고, 유럽 마리아 칼라스의 환생으로 평가되는 아스믹 그리고리안 투란도트가 국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예술 총감독 박현준은 "무대는 저도 놀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지어져 있다. 우리나라 공연 역사상 이렇게 화려하고 큰 무대는 처음 볼 것"이라고 무대 규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황금의 성전을 지었다.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이 노래를 전달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예술 수준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다들 노래를 잘하지만 특히 유시프 에이바조프, 아스믹 그리고리안은 여기서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감독은 "탄핵 사태 전에 티켓이 올라오다 주춤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취소는 없다. 어떻게 보면 국가 행사처럼 됐다. 목표만큼의 100%는 못 채우지만 어려움 없이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코엑스 D홀에서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