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U18 유소년팀 학부모 간담회 및 클럽하우스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16일 클럽하우스 인재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 U18 유소년팀 신입생 및 재학생 포함 학부모 70여 명과 코칭스태프, 구단 사무국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부모와 실무자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학부모들의 니즈를 더욱 세심하게 파악하고, 기량 발전과 학업 향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을 자세히 공유하며 학부모들과 함께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지식까지 갖춘 좋은 선수를 배출하는 데 뜻을 모으기 위해 준비했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은 우리 구단의 주황빛 미래다. 소중한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유소년 육성의 성과가 프로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소년 업무를 총괄하는 한정국 부장은 구단 산하 유소년팀 육성 철학과 운영 목표를 설명하고, 학생 생활에 관한 유의사항을 전달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도 공유했다.
다년간 유소년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윤대성 제주 U18 유소년팀 감독은 현장 경험과 지역 정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지도 철학과 육성 계획을 전했다. 윤대성 제주 U18 유소년팀 감독은 "제주 U18 유소년팀을 더 좋은 팀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유소년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노력하겠다. 제주의 미래들이 프로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고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단 실무자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학부모와의 질의응답 및 의견제시를 통해 놓친 부분이 없는지 되돌아보며 적극적인 소통을 계속 이끌어냈고, 2025년도 연간 대회 일정, 훈련 계획, 교육 방향, 부상 예방, 영양 관리 등까지 상세히 공유했다.
구몬학습 우수자 시상식도 가졌다. 제주는 지난 8월 구몬학습과 유소년 선수의 학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몬학습의 우수한 교육 콘덴츠를 통해 학습한 유소년 선수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협력하고 있다. 박서빈이 1등을 차지했고, 이신혁과 허재원이 공동 2등에 올라 본인이 원하는 축구화를 선물로 받았다. 특히 우수자들은 "부모님 앞에서 상을 받으니까 정말 뿌듯했다"고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참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소년들이 직접 생활하게 될 클럽하우스 투어를 진행했다. 잠자리, 운동장, 헬스장, 라커룸 등 생활 공간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게 하여 축구에 전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적극 설명해주었다. 또한, 구내 식당에서 자녀가 평상 시에 섭취하는 식사를 직접 맛보면서 유소년 구단 운영에 대한 신뢰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제주 U18 유소년팀 신입생 김지윤 어머니 김지혜 씨는 "직접 와서 보니 역시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팀은 시설이나 지원이 확실히 좋다는 걸 느꼈다. 이런 좋은 공간에서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린 축구 선수로,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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