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끝내기 만루홈런 공이 고가에 거래됐다.
AFP 통신은 16일(한국시각)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만루홈런 공이 SPC 옥션 경매 결과 156만 달러(약 22억 34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2024 시즌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 공이 지난 10월 경매에서 439만 2000달러(약 61억 4000만 원)에 팔려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 공이 1999년 경매에서 300만 달러(약 42억 9700만 원)에 팔린 것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프리먼은 지난 10월 26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2-3으로 밀리고 있는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6-3 승리를 견인했다.
1903년에 메이저리그가 시작되고 역사상 최초였다.
프리먼은 이후 2, 3, 4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저스 우승의 주역이 됐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월드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