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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손흥민에 일격 맞은 사우샘프턴, 러셀 마틴 감독 경질
작성 : 2024년 12월 16일(월) 12:43

러셀 마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이 맹활약한 토트넘 홋스퍼에 대패한 사우샘프턴이 러셀 마틴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우샘프턴은 "마틴 감독과 결별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로 올라오면서 마주칠 도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개선이 필요했다"며 "18개월 동안 헌신해준 마틴 감독과 스태프에 감사하다. 지난 5월 플레이오프 파이널 승리의 추억을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마틴 감독을 대신해 당분간 21세 이하(U-21) 팀의 사이먼 러스크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사우샘프턴의 사령탑을 맡은 마틴 감독은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팀을 4위로 끌어올리며 EPL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리즈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EPL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EPL에서 사우샘프턴은 험난한 길을 걸었다.

개막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에 그친 사우샘프턴은 10라운드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은 이어진 6경기에서 또다시 1무 5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결국 마틴 감독은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마틴 감독의 경질에 쐐기를 박은 것은 이날 펼쳐졌던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대패였다.

사우샘프턴은 이날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0-5 대패를 겪었다.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올리며 사우샘프턴을 격추시켰다.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전반 25분 파페 사르, 전반 추가시간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5-0을 만들었고, 손흥민은 전반 뛰고 교체되어 휴식을 취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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