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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5점'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격파…2위 유지
작성 : 2024년 12월 15일(일) 18:02

모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3 15-25 25-19)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1승4패(승점 34)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14승, 승점 40)과는 승점 6점 차.

한국도로공사는 3승12패(승점 10)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했고, 양효진과 이다현은 각각 11점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타나차가 23점, 배유나가 12점,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각각 11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양효진과 정지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18-1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첫 세트를 25-16으로 가져갔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3-3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퀵오픈,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6-3 리드를 잡았고, 모마의 공격 득점으로 12-7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3-4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후반 타나차의 서브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한숨을 돌린 뒤, 모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 힘을 냈다. 타나차와 니콜로바, 배유나가 동반 폭발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초반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반면 현대건설은 1, 2세트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린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5로 만회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초반 이후 조금씩 차이를 벌린 현대건설은 어느새 14-8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다현의 서브에이스와 김다인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현대건설은 4세트를 25-19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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