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박지원-장성우-김태성-박장혁으로 이어지는 쇼트트랙 남자 계주 팀이 넘어지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계주 팀은 15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계주 5000m 결승전에서 6분 56초 327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중국, 일본과 함께한 레이스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시작부터 선두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12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1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중국에 선두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10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쇼트트랙 계주는 선수를 교체하는 순간 뒤에 있던 선수가 기다리던 선수의 엉덩이를 밀어준다.
이 과정에서 박장혁이 김태성의 엉덩이가 아닌 허리를 밀어 넘어지게 됐고, 그대로 레이스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레이스를 마친 한국은 이탈리아를 넘고 3위로 결승선에 도착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중국과 일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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