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지노 티띠꾼(태국)과 호흡을 맞춘 혼성 골프 대회 2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섰다.
김주형-티띠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합작해 8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를 기록한 김주형-티띠꾼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제이크 냅(미국, 이상 20언더파 124타)과는 2타 차.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남녀 선수가 한 명씩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 2라운드는 포섬 방식, 3라운드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티띠꾼과 호흡을 맞춰 2라운드까지 순항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라운드에서 무려 14타를 줄였다. 냅-타와타나낏은 2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0언더파 124타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악샤이 바티아-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합작한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5언더파 129타로 4위에 랭크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다니얼 버거(미국)와 호흡을 맞췄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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