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일릿(ILLIT)이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K-팝 그룹 최고 순위를 찍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이 '글로벌 200' 61위, '글로벌(미국제외)' 29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그룹의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아일릿은 '글로벌 200 아티스트' 68위, '글로벌(미국제외) 아티스트' 48위에 올라 도합 4개 부문에 차트인했다. 특히 이들은 2024년 데뷔한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200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로 뻗어나간 아일릿의 신드롬급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올해 3월 데뷔한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글로벌 차트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 노래는 K-팝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4월 20일 자)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마그네틱'은 애플뮤직,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발표한 2024년 연간 차트에서 K-팝 곡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독보적인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이 곡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과 영국 NME가 꼽은 '2024년 최고의 노래', 미국 빌보드와 팝매터스(PopMatters)가 꼽은 '2024년 최고의 K-팝' 중 하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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