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500m 준결승에 오른 김태성이 결승 문턱 앞에서 좌절했다.
김태성이 14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부 500m 준결승 2조에서 41초 226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지원과 박장혁이 탈락한 5000m 경기에서 김태성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김태성은 최하위에서 시작했으나, 2바퀴를 남겨둔 시점부터 치고 나가며 3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2위였던 캐나다의 피레 자일스 조던과 끝까지 사투를 벌이며 거의 동시에 결승선에 발을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조던의 승리였다. 조던은 41초 210을 기록했고, 김태성은 41초 226을 기록했다. 단 0.006초 차이였다.
결국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m 결승에 모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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