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투어 1000m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4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부 1000m 준결승 2조에서 1분 30초 488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길기도 최민정과 함께 미국의 스토다드 코린, 캐나다의 블라이스 다네, 네덜란드의 벨제보어 산드라와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과 김길리는 가장 뒤쪽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5바퀴 반을 남겨둔 시점부터 최민정이 성큼성큼 나가기 시작했고, 김길리와 최민정 모두 2바퀴를 남은 시점에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서 최민정이 아웃코스를 타며 선두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1분 30초 911의 기록으로 4위로 도착한 김길리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듯했지만, 어드밴스를 받으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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