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OK저축은행이 마테우스가 합류한 한국전력을 잡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7-25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패를 탈출한 OK저축은행은 3승 11패(승점 12)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7승 7패(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15점, 송희채가 14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신호진과 박창성도 각각 12점,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4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와 서재덕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며 득점을 뽑아냈으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의 범실을 필두로 차지환과 크리스가 득점에 가세했다. 그렇게 23-23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의 퀵오픈이 또다시 범실로 이어지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OK저축은행이 송희채와 박창성, 박원빈 등 다양한 자원들이 힘을 내며 4-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11-14에서 박승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마테우스와 신영석까지 공격에 가세해 4점을 연이어 얻어냈고,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22-21에서 서재덕과 마테우스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냈고, OK저축은행 차지환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한국전력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팽팽한 승부는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의 스파이크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범실이 잦았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의 범실로 점수를 벌었고, 차지환과 신호진 등 국내 자원들의 맹활약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전력의 범실은 계속됐다. 24-22로 유리한 상황에서 김동영의 서브 범실과 마테우스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듀스까지 가게 됐고, 차지환과 신호진을 막아내지 못하며 25-27로 3세트를 헌납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OK저축은행은 4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8-7에서 임성진의 서브 범실로 1점을 추가하 뒤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균열을 내며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따라가야 했으나 계속해서 범실이 나오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20-19에서 차지환의 연소 득점과 임성진의 범실로 23-19를 기록, 이어 차지환과 박원빈의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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