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52-4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0승 4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KB는 5승 9패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8점 9리바운드, 이명관이 13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는 강이슬과 허예은이 각가 11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나츠키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앞서갔다. KB는 허예은의 와곽포와 김민정과 나윤정의 2점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B가 김단비에게 2점슛과 자유투를 헌납하며 9-12로 밀린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양 팀은 2분 30초간 2점씩을 주고 받았으나 그 이후 4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분 30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명관의 자유투로 우리은행이 침묵을 깼고. KB도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나츠키와 변하정의 연속 3점포로 23-16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우리은행의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중반 이명관이 3점슛을 터뜨리며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KB가 송윤하와 나가타 모에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하자 이명관이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우리은행은 35-2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강이슬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KB가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박혜미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KB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쿼터 막판 허예은이 분전한 KB가 최후의 추격을 펼쳤지만 리드를 지켜낸 우리은행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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