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투수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밝혀졌다.
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투수 부문 수상자는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됐다.
하트는 26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57이닝 182탈삼진 승률 0.813을 기록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승률 2위, 다승 공동 3위의 성적을 남겼다.
하트는 총 288표 중 199표를 득표, 득표율 41.3%를 기록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81표
득표율 28.1%로 하트를 넘지 못했다.
하트는 투수 수비상과 최동원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민수 코치가 하트를 대신해 수상자로 나섰다.
대리 수상자 전민수 코치 / 사진=팽현준 기자
포수 부문 수상자로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뽑혔다.
강민호는 136경기 403타수 122안타 19홈런 48득점 77타점 타율 0.303 출루율 0.365 장타율 0.496을 기록했다. 803이닝을 소화했고 수비율 0.997 도루 저지율 0.234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다. 2008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은 강민호는 2011~2013년, 2017년, 2021년까지 총 6회 황금장갑을 꼈다. 이번 수상으로 김동수(전 히어로즈, 7개)와 함께 포수 공동 2위로 올라섰다.(1위 양의지 8개)
강민호는 총 288표 중 191표를 득표, 득표율 66.3%를 기록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89표 득표율 30.9%를 받았다.
강민호는 "후배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위치에 있다. 내년에도 경쟁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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