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정일우가 사칭 범죄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정일우 소속사 제이원 인터내셔널 컴퍼니는 정일우의 SNS를 통해 "최근 정일우 배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특히 해외 팬분들이 이러한 피해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소속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일우 배우 및 제이원 인터내셔널 컴퍼니는 팬 여러분께 절대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연락(특히 배우를 사칭하는 메시지나 DM)을 받을 경우, 이를 확인하지 마시고 즉시 삭제하시길 권장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팬분들께서는 현지의 보이스피싱 신고 절차에 따라 신고하시고, 필요 시 소속사 이메일로 해당 사례를 알려주시면, 참고하여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일우 배우 역시 팬 여러분이 이러한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소중한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정일우 배우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이 안전하게 배우를 응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도 "이번에 일부 팬 여러분께서 마음 아픈 행동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 여러분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드리게 됐다"며 "저에게 있어 팬 여러분과의 신뢰 관계는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팬 여러분께서는 수상한 연락이나 요구에 대해 충분히 주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조금이라도 불안하게 느끼는 일이 있다면, 즉시 경찰이나 전문 상담 창구에 상담해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여러분과의 소중한 유대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일우는 2006년 MBC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다. 영화 '조용한 세상', '고속도로 가족' 등을 비롯해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황금무지개', '야식남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3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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