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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미' 한지현, 종영소감 "형사 역할 처음이라 걱정 많았지만 시청자 덕에 용기 얻어"
작성 : 2024년 12월 13일(금) 09:23

한지현 / 사진=KBS2 페이스미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한지현이 ‘페이스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체 불가 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한지현은 지난 12일 종영한 KBS2 ‘페이스미’에서 사건 앞에서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 이민형 역으로 분해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극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복잡 미묘하게 깊어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려하게 그려내 작품의 중심을 탄탄히 이끌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재차 입증했다.

첫 등장부터 한지현의 존재감은 예사롭지 않았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저돌적인 모습부터 형사로서의 남다른 촉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고, 따뜻한 성품에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이민형’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매력적으로 완성시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자신을 살인자 가족으로 만들어버린 친오빠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사실은 오빠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는 가족임에도 믿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뒤엉켜 진실 추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한지현의 호연이 빛을 발하며 ‘페이스미’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7일 '페이스미'는 일본 OTT 레미노(Lemino)에서 오픈과 동시에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함은 물론 대만 OTT 프라이데이(FriDay)에서는 드라마 부문 1위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70여 개국에 판매되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시청자들 마음속에 살아 숨 쉴 ‘이민형’의 앞날에 대해 한지현은 “제 생각에 민형이는 계속 그래왔듯 솔직하고 남다른 공감 능력과 좋은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정의로운 사람이 될 것 같아요”라고 전하며 “민형이를 통해 저도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고, 부족하지만 이렇게 연기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현에게 ‘페이스미’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형사’역을 맡아 사실들만 정리해서 진실을 파헤쳐 보자 하고 다가갔던 작품인데 사람들의 직업과 성격, 상황 등 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로 ‘프레임을 씌우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 작품이에요. 정의롭고 당당한 민형이를 연기하면서 뿌듯한 감정을 느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미’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은 한지현은 “시청자 여러분 ‘페이스미’ 재미있게 시청하셨나요? ‘페이스미’와 민형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사 역할이 처음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여러분이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매력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어떤 역할과 장르를 맡아도 제 옷처럼 소화하는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로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한지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e)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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