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블러디 러브' 김법래가 후배 최진혁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12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 노우성, 배우 김법래, 테이, 최진혁, 김형묵, 김준현, 김아선, 정명은, 후이, 남우현 등이 참석했다.
'블러디 러브'는 고전 소설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둔 작품이다. 지난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 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블러디 러브'는 원작의 정통성과 함께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됐다.
이날 김법래는 이번이 첫 뮤지컬인 후배 최진혁에 대해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다. 뮤지컬이 처음이라서 조금 당황스럽고 걱정을 많이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캐스팅할 때부터 추천을 했고 저 또한 찾아봤다. 무엇보다 비주얼도 좋고 노래도 잘해 놀랐다"고 얘기했다.
이어 "연습하는 과정에서 방송과는 차이점이 있어 혼란스럽고 어려워하는 게 있었다. 모든 배우들이 그렇다. 많이 도와줬고 금방 캐치하며 무대에 올라 걱정도 안 했다.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테이는 역시 최진혁에 대해 "진짜 좋은 배우라고 느끼는 게 늘 배우려는 마인드를 드러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너무 감사했다. 업계에서 살아남는 팁도 알려주기도 했다. 다 흡수하는 스타일이라 저도 배우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블러디 러브'는 한전아트센터에서 내년 2월 16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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