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선두 잡은 강병현 "대어를 낚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작성 : 2015년 01월 19일(월) 21:12

강병현이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가드 강병현(30)이 연패 탈출에 웃음을 지었다.

인삼공사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7연패에서 벗어난 인삼공사는 26일 만에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이날 강병현은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성적은 14득점 3리바운드.

3쿼터 중반 두 자리 점수 차로 벌리는 3점슛을 꽂아 넣은 강병현은 SK가 추격한 4쿼터 5분16초에 다시 한 번 외곽슛을 터뜨려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뒤 만난 강병현은 "연패가 길어 지다보니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었는데 우리가 SK에 정신력에서 앞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삼공사는 경기 내내 제공권 싸움에서 앞서며 리바운드에서 45-23으로 크게 앞섰다. 강병현은 "리바운드와 기본적인 것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박승리와 헤인즈, 최부경을 집중 마크한 것이 컸다.

최근 인삼공사는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외부적으로도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었지만 팀에서 고참 격인 강병현은 힘을 냈다.

그는 "심리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휩쓸리지 않고 우리가 할 것을 해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도 조금 밀렸지만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며 "오늘 경기에서 정신 집중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원주 동부전에서 허리를 삐끗해 잠시 결장했던 강병현은 "지금은 괜찮다. 통증이 올라올 것이라는 불안함은 조금 있지만 생각 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병현은 이날 승리가 팀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어를 낚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밝게 웃었다.

이날 14득점을 기록한 강병현이지만 시즌 평균 득점은 두 자리에 다소 못 미친다. 그는 "오늘 야투 성공률은 많이 낮았다.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보다 6강 플레이오프에 더 집중하겠다"며 팀 기록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