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이승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이승윤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아 나는 진짜 경고였다고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잖아' 라고 말하기엔 '고도의 통치 행위'의 그 '고도함'을 대체 누구까지, 어디까지 알고 이해하고 있었을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현장의 누군가들이 혼란과 혼란 속에서 양심과 직을 걸고 태업을 하지 않았으면, 포고령의 살벌함을 박차고 뛰쳐나간 시민들이 없었으면 경고성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 되었을 일이라는 건 너무나도 저도의 판단이 아닌가"라며 "고도고 저도고 사실이고 아니고 이쪽이고 저쪽이고 맞고 틀리고 과도하고 말고 애초에 '통치 행위'로 해결하려 했어야 할 일들을 와다다 나열하면서 '계엄할 만했지?' 하면 우리가 '아 그랬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여 줘야 하는지. 절레절레"라고 윤 대통령의 담화를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가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뮤지컬배우 정영주, 임현주 아나운서, 배우 서하준 등 많은 연예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승윤은 2013년 앨범 '오늘도'로 데뷔해 JTBC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의 둘째 형은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을 운영하는 이승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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