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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0-0→후반 3-2' 바르셀로나, 토레스 멀티골 활약 속 도르트문트 격파
작성 : 2024년 12월 12일(목) 15:09

페란 토레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UCL 5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5승 1패(승점 15점)를 기록, 리버풀(승점 18점)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도르트문트는 4승 2패(승점 12점)로 9위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UCL 리그 페이즈는 전체 36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머지 8자리를 쟁취해야 한다.

교체로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토레스는 후반 26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2-1 역전골과 3-2 결승골을 터트렸다.

세루 기라시도 2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소득 없이 보냈다. 후반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골 맛을 봤다. 후반 8분 바르셀로나 역습 상황에서 다니 올모가 전방으로 공을 찔러줬고. 하피냐가 날카로운 오프 더 볼 침투를 선보이며 선제골을 뽑았다.

도르트문트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15분 쿠바르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싸움 도중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옐로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기라시가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교체 투입된 토레스가 바르셀로나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후반 30분 페르민 로페스의 슈팅이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레스가 세컨볼을 잡고 재차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도르트문트는 기라시를 앞세워 응수했다. 후반 33분 역습을 통해 도르트문트는 골키퍼와 2대1 찬스를 잡았다. 파스칼 그로스가 골키퍼를 제치며 패스를 밀어줬고, 기라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토레스가 다시 일을 냈다. 후반 40분 야민 라말이 공간을 여는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토레스는 이를 잡은 뒤 골대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코벨 골키퍼는 몸을 날렸지만 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끝까지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지켰고, 경기는 3-2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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