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서하준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본 소감을 적었다.
12일 서하준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아침부터 참 쓰네"라는 글과 함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들고 있는 음료 너머로 TV 화면 속 윤 대통령의 모습이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난 3일 선포했던 비상계엄의 취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2시간 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냐"며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이냐.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어떻게든 탄핵을 서두르고 있다"고도 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서하준 외 여러 연예인이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배우 정영주는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다나다"고 했고, 임현주 아나운서도 "?"이라며 황당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하준은 지난 2008년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로 데뷔,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SBS '불새 2020', KBS2 '피도 눈물도 없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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